건축을 전공한 두 친구가 필운동에 한옥 카페를 오픈했다. 건축사무소에서 6~7년을 일하면서, 다른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지만 한번쯤은 스스로를 위한 공간을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. 그리고 작지만 근사한, 변형된 ‘ㄷ’자형 한옥을 찾아낸 그 순간부터 그들의 프로젝트가 시작됐다. 젊은 나이에 가진 건 돈보다는 열정과 재주. 개보수 중인 한옥에 텐트를 임시거처 삼아 먹고 자고 공사한지 한 달 만에 ‘카페 하:품’이 탄생했다. 워낙 커피를 좋아했지만 가게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커피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청년 오너들이 커피는 물론, 나름의 레서피가 들어간 샐러드, 시리얼 등 간단한 간식도 만들어준다. 앞치마 두른 훈남들과 멋진 회색 고양이 ‘고라스’의 마약 같은 중독성에 빠져보시길.
0
